경제·금융

청량리부도심 정비안/청량리­왕십리­뚝섬 3대축개발(현장 포커스)

◎내년부터 구별 세부계획 수립… 2000년께 착수/8개지구 나눠 민자유치, 동북부 상업중심 지구로오는 2011년을 목표로 한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부도심으로 정비될 청량리와 왕십리, 영등포와 여의도 일대 부도심 정비기본계획안의 골격이 마련됐다.서울시는 청량리와 왕십리 일대 78만평과 영등포와 여의도 일대 1백20만평의 2개 부도심에 대한 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 6월중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시도시계획위원회와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오는 8월중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해당 자치구별 재개발, 상세계획등 구체적인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해 빠르면 오는 2000년대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청량리와 영등포 2개 부도심의 정비기본계획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주> 청량리 부도심 정비기본계획의 골간은 청량리와 왕십리, 뚝섬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 3핵 연환식으로 개발된다는 점이다. 이와함께 이 일대는 8개 지구로 나뉘어져 앞으로 20∼30년에 걸쳐 도심재개발 상세게획, 민자유치 등의 방법으로 서울 동북부의 상업업무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먼저 약령시장 주변지역 6만여평의 1지구는 기존 전통한약상가를 특화한 한약의 판매, 전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건강의 거리로 조성돼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또 현재 주거기능과 상업기능이 혼재된 일부 지역은 도심재개발을 통해 거대한 주상복합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청량리역 전면의 2지구(약 9만9천여평)는 적극적인 도심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와함께 동서시장 주변도 시장현대화 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용두동 주변의 3지구(4만9천평)는 주택재개발사업과 함께 행정지원 시설이 들어서고 왕십리역 주변의 7지구(9만2천평)에는 대형 창고터를 이전한 뒤 고밀도개발이 유도될 계획이다. 민자역사 개발이 확정된 청량리역 주변 4지구(18만4천평)는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사창가가 완전히 철거되고 대형업무빌딩이 들어서는등 역세권 재개발이 활성화돼 청량리 역 일대가 부도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로 단장된다. 또 신축예정인 동대문청사 주변에는 행정업무 기능이 대거 유치될 전망이다. 또 성동구민회관 주변 8지구(8만6천평)는 뚝섬지역의 컨벤션 기능을 지원하는 대규모 숙박 휴양시설이 개발되고 행당시장 주변은 5층 이하 단독주택지로 주거기능이 크게 강화된다. 이와함께 도선동 주변의 5지구(13만평) 역시 주상복합기능이 강화되는데 이를 위해 시는 도선사거리­왕십리 로터리를 잇는 고산자로변에 각종 상업시설 건립을 허용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부적격 시설로 지목돼온 마장동 우시장 주변 6지구(10만4천평)는 기존 우시장의 도축시설이 외곽으로 이전하는 대신 냉동육류만 취급하는 현대식 축산물 시장으로 정비된다.<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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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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