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톱텍, 태양전지 개발 국책사업 참여

기술력 인정…작년이어 두번째


공장자동화설비 업체인 톱텍이 신규 동력산업으로 삼고 있는 태양전지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톱텍은 7일 장마감 후 공시에서 고효율 대면적 박막 태양전지 개발 기획 국책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삼성전자가 주관하고 톱텍과 22개 기관이 참여해 지난달 29일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2억5,000만원 수준이다. 박막 태양전지는 대면적 기판을 사용해 균일한 막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국책사업을 통해 좀더 효율이 높은 박막 태양전지 생산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톱텍은 지난해 7월에도 태양전지의 양산장비 개발과 관련된 국책과제 참여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톱텍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에서 톱텍의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정부 및 참여기관들과 기술협력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고 신기술인만큼 상용화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이 기술을 톱텍의 태양전지 사업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기술력을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 받은 만큼 최근 상승 추세에 있는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톱텍에 대한 최근 리포트에서 지난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00억원과 100억원으로 예상했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보다 42%, 236% 늘어난 1,700억원과 3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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