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경기 진작을 위해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새로운 재정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고 관영 언론이 리란칭(李嵐淸) 부총리의 말을 인용, 22일 보도했다.리 부총리가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관변 소식통들은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최고 1,000억위앤(120억달러)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하이증권보는 리 부총리가 지난 21일 재정 관계자 회의에 참석해 『강력한 재정 정책을 확대해야만 한다』면서 국무원과 공산당 중앙위가 곧 몇가지 의미있는 내용을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 부총리는 공개되는 내용이 사회보장, 과학 및 교육 부문에 초점이 맞춰지는 한편 곡물 분배 체제 개편에서 유발되는 위험을 메우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영 언론은 새로운 재정 수단이 인프라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난해의 정책으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에 투입되는 재원은 앞서 처럼 단기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계획위 관계자는 새로운 재원이 제조장비 개선과 하이테크프로젝트 및 교육 부문에 집중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간의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선이 오는 10월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영 신화통신도 22일 샹화이청(項懷誠) 재정부장의 말을 인용해 경제를 부추기기 위해 올해 하반기중 보다 강력한 재정 정책이 채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