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009270)이 6년 만에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10% 이상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마감하는 등 `롤러코스트` 주가를 연출했다.
9일 신원은 지난 3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4,570원까지 급등했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95원(2.39%) 하락한 3,88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후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6년만에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 점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단기간의 급상승으로 인한 차익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신원이 이미 지난해 5월 40대1의 감자를 실시해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며 일부 투기세력의 매수세 유입이 급상승과 하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