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계 혼수용품 판매 봇물

“예비 커플을 잡아라”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혼수제품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ㆍ인터넷쇼핑몰 등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가전에서 가정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예비 커플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예비 커플들은 경기가 어려워도 혼수 만큼은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 각 업체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매출신장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및 수도권 전점에서 오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혼수식기전`을 진행하며 폐백에 사용되는 칠첩반상기 및 식기세트, 커피잔 세트를 특별 기획 판매한다. 이와함께 본점ㆍ잠실점 등에서는 3월 6일까지 `유명 혼수가구 대전`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신촌점 미아점에서는 18일부터 27일까지 `혼수가구대전`을 열고 각 브랜드별로 특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또 현대백화점 서울지역 6개 점포에서는 3월 9일까지 `가정용품 브랜드 세일`을 실시, 소형가전ㆍ 식기ㆍ 침구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오는 27일 까지 `행복예감 春 생활혼수용품 웨딩전`을 열고, 혼수가구ㆍ 삼성전자 혼수 특가전 등을 함께 펼친다. 인터넷쇼핑몰들도 인터넷에 익숙한 신세대 예비 부부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앞두고 혼수가전에서 예식상품까지 결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웨딩 종합기획전`을 이 달 말까지 실시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집들이 선물이나 혼수로 인기가 높은 주방용품을 10~30% 할인 판매하며 한솔CS클럽(www.csclub.com)도 웨딩컨설팅 코너를 운영하고 사진촬영, 의복 대여 등으로 구성된 웨딩 패키지 상품을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한다. Hmall(www.Hmall.com)도 오는 28일까지 `골든듀 혼수 기획전`을 열고 남녀 커플링세트, 여성예물세트, 남성반지 및 타이클립 등 50여종의 혼수예물을 판매한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세대가 바뀌며 혼수 구색도 크게 변해 신세대 예비 부부들은 장롱 등은 구입하지 않는 대신 DVDㆍ컴퓨터 등 디지털 가전을 많이 구입한다”며 “또 일생에 한번인 혼수 구입인 만큼은 예물은 명품 중심으로 구입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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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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