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금모으기처럼 주식갖기하자"

보유운동 제안김대중 대통령은 18일 미 테러 대참사에 따른 경제충격 완화방안과 관련, "국민들이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을 한 것처럼 주식 안 팔기, 주식 사주기 운동을 벌이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잘 적응해 가는 나라는 살아 남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되는 만큼 이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기관이든 개인이든 가급적 주식을 팔지않고 국민들이 주식을 한 주라도 더 산다면 세계가 평가할 것"이라며 주식보유 확대운동을 제안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소비가 일어나야 투자가 증대되고 투자가 늘어야 고용이 늘며 그래야 경기가 좋아진다"며 "이런 선순환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또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라며 "전쟁과 테러, 경제불안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심시키도록 노력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단기적으로 수출이 어려운데다 중동문제가 있으니 안정적인 원유확보와 건설, 플랜트 수출문제를 잘 처리해 (테러 파장)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황인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