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간코스닥 전망] 인터넷주등 선별상승 예상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과 함께 종목별로 주가가 선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주후반에 대형주가 반등하고 인터넷 관련주와 벤처기업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내림세를 보이던 다른 단기 급등주로 후속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며 지수는 강세로 반전했다. 주말 다시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벤처지수의 경우 「사자」세력이 대거 몰리면서 15일 연속 상승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대형주의 거래가 양호한 데다 개별 중소·벤처기업으로의 활발한 손바뀜 매매가 이뤄지며 주 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각각 1,081만주, 1,127억원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 거래실적으론 사상 최대였다. 외국인들은 현대중공업 하나로통신을 순매수한 데 반해 평화은행은 이익실현 매도를 지속했고 한글과컴퓨터 개발투자 하림도 대규모로 팔아치웠다. 씨엔아이와 한세실업을 대량 매수하는 등 일부 실적 호전 기업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매수를 보였다. 이번주 코스닥시장 흐름은 매수세의 강도에 달려 있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고 대형주도 특별한 호재가 없다는 점에서 지수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쌍용건설의 채권단 출자전환 지분이 매물로 나오게 돼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후속 매수세가 탄탄해 시장 주도 종목이 선별화, 슬림화되는 가운데 상승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의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액면분할 테마주 등에 대한 매기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뱅크 등 인터넷 관련주, 터보테크를 비롯한 실적호전주, 거래소 상장추진 및 액면분할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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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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