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은 교직원ㆍ학생 대표, 각 분야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와 기성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올해 등록금을 5%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예종 등록금 인하율은 5%이지만 각종 교내ㆍ외 장학금 확충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 효과는 7.6%에 달한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교측은 예능계열 대학 중 등록금이 비교적 낮은 한예종은 등록금 5% 인하시 실제 사립대 예술대학의 약 50% 수준이 되기 때문에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반값 등록금’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원 총장은 “전문예술가 배출을 위해 실기교육투자가 집중되는 현실에서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올해 인하를 결정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등록금 인하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학부모 및 학생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등록금을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