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주식매매비중 커졌다/이달들어 10%선 기록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이 연일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전체 거래대금에서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외국인투자가들의 거래대금이 총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했으나 9월들어 1일 10.0%, 2일 10.6%, 3일 9.4%, 4일 10.6% 등 계속해서 1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거래비중은 지난 1월 7.0%를 기록했다가 2월에는 5.6%로 낮아진 뒤 3월 5.5%, 4월 4.5% 등 주가가 상승세를 탄 5월과 6월에만 6%를 약간 웃돌았을 뿐 8월까지 4∼5%선을 유지했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매매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9월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체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외국인들은 연일 매도우위를 보이며 보유주식의 처분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8일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보유물량을 처분, 순매도 금액이 1천9백99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매매비중이 높아지자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며 주가향배도 외국인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