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무·학생용가구 전문업체/명인,공격경영 나선다

◎기업CI 마무리·생산설비 대폭 확충사무용 및 학생용가구 전문제조업체인 (주)명인(대표 황산규)이 최근 기업 CI를 변경하고 대대적인 공격 경영에 나섰다. 6일 명인은 주력브랜드인 하이파가구의 이니셜인 「h」 자를 형상화한 새로운 로고를 만드는 등 기업 CI작업을 마무리짓고 대대적인 생산설비 확충 등 공격 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명인은 새로운 로고에 사용된 붉은 색은 도전과 정열, 그리고 생동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21세기를 주도적으로 준비한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며 「h」 자는 품질에 대한 명인의 자신감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인은 이번 기업 CI변경을 계기로 대대적인 생산설비 확충에 나서 현재 80개에 달하는 제품모델을 1백20개로 늘리는 한편, 이를 위해 매출액의 10%를 제품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이에앞서 명인은 비행기날개, 우주선, 고속전철 등에 사용하는 특수제작기술인 하니콤(벌집구조) 공법을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니콤 공법은 생산원가가 일반 가구제작공법에 비해 2배나 비싸고 생산속도도 3배나 뒤지는 등 중소기업이 감당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가는 공법이지만 하중이 강하고 가볍다는 장점으로 인해 최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89년 20억원의 매출에 그친 명인은 하이콤공법의 개발로 전반적인 가구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30∼40%의 고성장을 지속, 지난해에는 매출 1백억원을 달성했다. 명인은 올해 대대적인 공격경영을 통해 매출액을 지난해 보다 67% 늘어난 1백67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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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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