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값이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2,100원을 돌파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류비교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 평균 휘발유값은 전날보다 1.15원 오른 리터당 2,100.63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값이 2,1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휘발유값은 3월 들어서만 16.70원이 올랐다.
이와 함께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값도 전일보다 1.18원 오른 2,028.61원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한편 정부가 고유가 대책으로 확대하고 있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값도 수도권 일부 주유소에서 리터당 2,000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서방과 이란의 핵개발 분쟁으로 우리나라가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국제유가 두바이유값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휘발유값의 상승세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바이유값은 5거래일째 상승하면서 14일 현재 배럴당 124.22달러를 기록중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