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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연도별로 봤을 때 최근 2년간 출생아 수는 늘어난 것이 분명한데 최근 5개월의 통계는 이 같은 추이에 역행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2년 1월 인구동향 및 2월 국내인구이동' 보고서를 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4만5,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월간 신생아는 2010년 3월부터 계속 늘어나다가 지난해 9월 증가세가 꺾여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10월ㆍ11월ㆍ12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1월 신생아 수가 줄어든 것은 '백호해'인 지난해 출생아가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출산을 위축시킨 10개월 전의 사회적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4,1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혼인건수는 2만9,200건으로 9.0% 늘었으나 이혼건수는 전년 동월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