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 폭등 소식으로 매수세가 몰려들어 장시작부터 두자리수 상승세를 보였으며 결국 10.59포인트 뛰어올라 261.57포인트로 마감했다.전 업종지수가 상승을 보인 가운데 기타업종은 무려 820.07포인트를 기록, 코스닥 업종별 지수로서는 처음으로 800대에 진입했다. 또 벤처지수도 541.24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은 2조190억원을 기록, 사상 두번째로 2조원을 넘어섰다. 거래량은 1억3,620만주,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3개를 비롯해 231개, 내린 종목은 139개(하한가 16개)였다.
인터넷·정보통신·반도체주 등 테마주 사이에서 차별화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텔슨전자 인터링크 세원텔레콤이 강세장에서도 약세를 보였고 골드뱅크 인터파크 등이 떨어지며 인터넷 종목간에도 차별화는 나타났다. 또 반도체 종목인 아토가 하락했으며 신규종목 상승세에 동참했던 태산LCD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부추겼다. 하나로통신 서울방송 삼성투자증권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연 21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새롬기술은 이날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주가 164만5,000원(액면가5,000원기준)에 달했다. 또한 동원·한미·대구창투 등 창투사들도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코리아나화장품 아토 한글과컴퓨터를 중심으로 사들여 20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