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 인사이드] 홈쇼핑 진출등 중견업체들 자구노력 팔걷어

화장품업계 중견 기업들은 지난날의 시장 장악력을 회복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 등 다각도의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체들은 화장품 원브랜드숍 업계에 진출하거나 홈쇼핑 방송 등을 통해 마케팅 파워를 과시하는 등 유통망 및 브랜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예전의 명성을 회복했다고 말하기에는 여전히 미진한 게 사실이다. 거리 곳곳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었던 '화장품 전문점'이 사라진 지금 일부 업체들은 홈쇼핑 화장품 방송을 통해 유통망의 열세를 극복하는 형태로 브랜드 육성을 타진하고 있다. TV홈쇼핑의 화장품 방송을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놓은 것도 중견 기업들이다. TV홈쇼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조성아 루나'는 애경의 기술력을 토대로 만들고 있는 제품. 역시 메이크업 분야 히트 상품인 '김승원 셉' 역시 엔프라니가 생산 주체다. 원브랜드숍에서도 신규 진입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견 화장품 업체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원브랜드숍 3위에 랭크된 '스킨푸드'는 피어리스의 창업주 2세가 단독 신규 론칭한 브랜드다. '뷰티크레딧'은 소망화장품에서 선보이고 있는 원브랜드숍. 한불화장품은 브랜드숍 '잇츠스킨'을 운영 중이고 관록의 한국화장품도 지난해 원브랜드숍 '더샘'을 론칭했다. 한국화장품은 프리미엄급 화장품 멀티유통샵 '어반스페이스'도 선보였다. '홀리카홀리카'역시 엔프라니에서 전개하고 있는 20대 브랜드다. 중견 업체 관계자들은 "(한번 시장을 놓친 뒤)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브랜드 육성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업체들의 자구 노력은 기존 브랜드 사업은 물론 여타 신사업 분야에서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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