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말 TV 영화] '겟어웨이' 등

11일영화특급「겟 어웨이」(SBS 오후10시55분) 닥 맥코이(알렉 볼드윈)는 죄수를 탈출시켜주는 대가로 돈을 받기로 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대신 감옥에 가게 된다. 수감생활을 하던 도중 닥의 아내 캐롤(킴 베이싱어)은 남편의 친구이자 조직의 두목인 잭 베논(제임스 우즈)을 현혹해 닥을 감옥에서 빼낸다. 이후 이들 부부는 부패한 정치인과 주·연방 경찰을 피해 세기의 은행털이에 나선다. 샘 페킨파 감독. 12일 주말의 명화「라스트 모히칸」(MBC 오후11시) 18세기 미 대륙에서 벌어지는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전쟁을 배경으로 모히칸족에 의해 길러진 백인 호크아이와 영국인 장교의 딸 코라 사이의 사랑과 모험이 펼쳐진다. 직선적이고 강렬한 액션이 인상적이다. 강인하고 선이 굵은 연기로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부드러운 이미지의 매들린 스토의 연기가 볼만하다. 마이클 만 감독. 세계의 명화「독신녀」(EBS 오후10시35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믿는 뉴욕의 중산층 여성 에리카. 어느날 남편이 사랑하는 여자가 있음을 고백한다. 갑자기 17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낸 에리카는 그 공백을 채우기가 힘들다. 그러다 화랑에서 만난 영국인 화가와 점심을 함께 한 뒤 그의 아파트로 가서 자게 되는데…. 폴 마주르스키 감독 특유의 위트있는 대사가 매력적이다. 13일 명화극장「랜드 앤 프리덤」(KBS1 오후11시) 고전「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의 배경이 된 스페인 내란을 소재로 한 영국 노장 감독 켄 로치의 95년 작품. 그해 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수많은 영국의 시민군 자원자들과 36년과 37년에 있었던 스페인의 짧은 혁명 기간에 참여한 각국 시민군들로부터 채집한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어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일요심야극장「빌리 배스게이트」(MBC 오후11시25분) 1935년 경제불황기 뉴욕 뒷골목의 가난한 소년 빌리 배스게이트(로렌 딘)가 결국 광폭한 일류 갱 더치 슐츠(더스틴 호프만)의 범죄조직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갱스터물.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지만 더스틴 호프만의 탁월한 연기가 관객의 눈길을 잡는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던 로버트 벤튼이 연출했다. 일요시네마「토린호의 운명」(EBS 오후2시)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감독, 제작자, 배우, 작곡가인 노엘 카워드가 데이비드 린과 공동연출한 작품. 제2차세계대전중 만든 영화로 영국 해군의 용기와 희생을 아주 잘 묘사했다. 토린이라는 구축함을 배경으로 이 구축함에 탄 군인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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