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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테마파크 3곳에서 일제히 봄축제를 알린다.
에버랜드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봄꽃 120만 송이와 함께 21일부터 4월27일까지 '튤립 축제'를 연다.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1992년 시작해 올해로 23번째를 맞는다. 포시즌스 가든을 가득 메운 총 110품종 120만 송이의 봄꽃 중 튤립이 더욱 보강됐다. 104품종 90만 송이의 튤립이 형형색색 화려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엔 동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한다. 네덜란드의 대표 캐릭터인 '미피(Miffy)'를 테마로 '미피의 즐거운 정원'을 꾸민 점이 이채롭다. 또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쇼 '마다가스카 LIVE', 10대의 플로트와 87명의 연기자가 출연하는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판타지퍼레이드', 그리고 야간 불꽃놀이 공연 '드림 오브 라시언' 등 대형 공연들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랜드의 봄축제 테마는 '캐릭터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22일부터 6월8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정문에서 세계의 광장까지 수십만 송이의 튤립이 만발해 고객들을 맞이한다. 튤립 외에도 팬지·금잔화 등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며 관람객들을 캐릭터의 세상으로 안내한다.
특히 삼천리 동산 특별 전시장이 20여 개의 애니메이션, 완구 캐릭터들로 가득 채워진다. 실내 체험존에서는 후토스 기차 탑승체험과 공주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는 프린세스 미미하우스, 애니메이션 상영관, 온라인 게임존, 블록·다트 놀이터가 갖춰진다. 실외 포토존에는 라바·캐니멀·깜부·티키톡 등 8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져 특별 전시장 전체가 캐릭터 종합놀이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스프링 카니발' '애니멀 킹덤' '머털도사와 친구들' 등 캐릭터 쇼가 잇달아 펼쳐지면 관람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탈리아에서 매년 열리는 '베네치아 카니발'을 테마로 하는 봄 축제 '2014 마스크 페스티벌'을 14일부터 6월1일까지 선보인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도 오랜 역사를 지닌 축제다.
<사진설명>
에버랜드의 '튤립축제와 퍼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