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車생산서 폐기까지 전과정 친환경적으로"

현대·기아차 '에코체인시스템'<br>자원 소비 최소화 부품 사용…재회수 가능률도 95% 추구

현대ㆍ기아차는 주행 단계에서의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 폐기 등 자동차의 전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에코체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이러한 에코체인시스템에 의해서 탄생한 친환경차다. 2만 여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자동차는 제조시 다양한 원부자재와 에너지를 사용한다. 현대ㆍ기아차는 완성차는 물론 부품 제조과정에서도 자원과 에너지의 소비를 최소화하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자재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협력사와의 그린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 부품의 환경성을 개선하고 있다. 일례로 아반떼 및 포르테 하이브리드 부품에도 식물에서 추출된 바이오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이는 원료 생성과정에서 이산화탕소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 대비 전과정에서 40%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PG는 가솔린 대비 이산화탄소가 16% 적게 배출되는 저탄소 청정 연료인 만큼 이미 LPI 하이브리드가 환경친화적이라는 게 현대ㆍ기아차 측의 주장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운전 패턴에 따라서도 주행 중 연료 소비가 많게는 20% 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출시될 하이브리드차의 변속기 패턴에 E모드(Eco & Economy)를 추가해 운전자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연비 개선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했다. 업체 측은 "E 모드와 함께 적용된 클러스터내의 '에코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실시간 자신의 운전 패턴을 알려주며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전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LPI 하이브리드는 재활용 가능률 85%, 재회수 가능률 95%를 추구한다. 폐자동차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금속류는 전부 재료 재활용 처리를 하게 되며 일부 재활용이 힘들었던 플라스틱 및 고무류도 다양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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