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원ㆍ달러 환율 1,240원선 넘나들어 (종합)

원ㆍ달러 환율이 1,240원 선을 넘나들고 있다. 헝가리 디폴드 우려와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 지표악화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2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40원90전까지 올랐다가 잠시 하회하기도 했으나 1,240원선 근처를 맴돌고 있다. 지난 주말 헝가리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 정부가 경제지표를 조작했다”며 "“경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힌 후 남유럽 재정위기가 동유럽까지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증시는 헝가리발 악재에 고용지표 악화까지 겹치며 3% 이상 폭락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살아나며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ㆍ달러 환율은 유로당 1.2달러 이하로 내렸다.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심리도 강해져 달러ㆍ엔 환율은 91.61엔선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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