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경련 '경영닥터제' 실시… 대기업 협력사에 경영 노하우 전수

삼성전자ㆍ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협력업체를 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기업에서 경영 노하우를 갈고 닦은 전문가들이 중소 협력업체의 '임시 고문'으로 나서 현장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경영닥터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영닥터제는 대기업이 추천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전직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임원 등이 6개월 동안 직접 생산성 제고와 인사제도 개선,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관련 자문 활동을 벌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 지난 2007년 시작한 이래 참여기업이 꾸준히 늘어나 올해 1기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전자, CJ오쇼핑, 포스코 등 11개 대기업들이 협력업체 20개사에 대한 경영자문에 나서게 된다. 특히 올해 경영자문을 받는 협력업체들은 평균 매출액 약 290억원, 종업원 110명 정도의 규모를 갖춘 중소기업들로, 중견기업으로 도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역량 확보에 집중적인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자문단에는 포스코ICT, 포스코파워,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협력업체들의 신시장 개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센터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은 글로벌 기업의 조언으로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모기업들은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시장의 기업 네트워크간 경쟁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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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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