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유성구, 아파트 앱으로 주민과 소통 나서

대전 유성구 주민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스마트 폰을 이용해 아파트 중요 사안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대전 유성구는 아파트 입주민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폰을 활용한 ‘아파트 관리 앱’ 구축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아파트 내 중요한 결정 사안은 입주자 대표회의를 중심으로 결정돼 불필요한 주민 갈등을 야기하는 일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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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자투표 기능을 연계하게 되면 주민들이 시·공간적 제약없이 아파트 중요사안에 대한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관리사무소의 공지사항에 대한 정보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유성구는 우선 다음달 관내 181곳의 관리사무소와 2곳의 아파트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8월부터 입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내달 초 앱 운영업체와 무료 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아파트 앱 도입으로 매년 700만원의 안내문 발송 비용이 절약됨은 물론,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의 정책결정에 참여해 소통의 아파트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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