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과 강북권의 주택형 비율이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남권의 중대형 비율이 강북권 대비 350%나 높아 강남권에 중대형 아파트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15일 닥터아파트가 서울 25개구 아파트 116만여가구의 주택형 비율을 조사한 결과 100~132㎡형이 41.6%로 가장 많은 가운데 67~99㎡형은 30.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 3구의 중대형(133㎡ 이상) 비율은 29.8%로 강북 3구(8.5%) 대비 3.5배나 높았으며 강북 3구에서는 소형(67~99㎡)의 비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강남 3구에서는 중대형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반면 강북 3구의 경우 소형 비율이 40%에 달하는 것이다. 강남 3구 중에서 166㎡ 이상 대형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초구로 대형 비율이 17.1%에 육박하고 있다. 강북권에서 99㎡ 이하 소형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전체 아파트의 63.5%가 소형 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한강을 기준으로 한강 이북의 소형(33~99㎡) 아파트 비율은 44.1%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