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세리 34개월만에 LPGA서 우승 부활

'원조 골프여왕' 박세리(33)가 2년10개월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박세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트레일 매그놀리아 그로브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벨마이크로클래식에서 연장전 세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정상을 밟았다. 전날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세리는 이날 악천후로 4라운드 경기가 중도 취소된 뒤 가진 연장 승부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브리터니 린시컴(미국)을 차례로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박세리는 지난 2007년 7월 제이미파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투어 통산 25승째를 거뒀다.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공동 26위(합계 3언더파)에 그쳤지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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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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