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공모 연기

발전 자회사와 함께 공모키로…한전등 5개 공기업은 예정대로

지식경제부가 23일 한국전력ㆍKOTRA 등 산하 에너지 및 무역 부문 5개 기관의 사장 공모에 나섰으나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직 공모는 연기해 한전의 발전 자회사 사장 공모와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지경부 산하의 한전ㆍ석유공사ㆍ가스공사ㆍKOTRAㆍ수출보험공사는 이날 일간지에 다음달 9일까지 최고경영자(CEO) 지원신청을 받는다는 광고를 냈다. 그러나 이들 5개사와 함께 사장 공모 공고가 나갈 예정이었던 한수원은 지난 22일 갑자기 취소됐다. 앞서 지경부는 “한수원은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은 아니지만 규모가 커 우선 인사 공모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갑작스러운 공모 연기에 대해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기타 공공기관인 한수원을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들과 함께 공고하는 것에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새로 선임될 한전 사장이 자회사인 한수원 사장을 임명하는 형식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수원은 한전 산하의 5개 화력발전 자회사와 마찬가지로 한전이 100% 주주여서 법적 임명권은 한전 이사회에 있다. 임 차관은 “한수원 사장 공모는 한전 사장 공모가 끝난 뒤 한전 산하 발전 자회사들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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