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의 순매수와 차익실현 성향의 펀드환매 물량이 대립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유지와 더불어 수급의 카운터파트인 투신의 펀드환매 물량 둔화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은 국내 증시를 좋게 보고 바스켓으로 담고있는 글로벌 펀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장 막판에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장 중 지수상승이 제한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연말 배당 모멘텀에 힘입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펀드 환매 물량은 약 1조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투신의 매도규모가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투신권의 펀드 환매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