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간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 코치진이 이승엽을 2군에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기복이 심한 타격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지만 시즌 초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지난 5월 들어 홈런 6방을 몰아치며 부활의 기미를 보이더니 인터리그에서 32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6월 말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매일 홈런을 쏘아올리며 회복하는가 싶더니 7월 들어서 20타수 연속 무안타로 다시 부진에 빠졌다. 타격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갔던 이승엽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씁쓸한 2군행 버스를 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