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베트남·인도펀드 수익률 회복세

지난 1ㆍ4분기 급락세를 보였던 베트남, 인도투자 펀드 수익률이 2ㆍ4분기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선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변동성이 살아있는 만큼 분산 차원에서 접근하라고 권했다. 1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베트남 주식투자펀드와 인도 주식투자펀드는 각각 0.99%와 0.3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 1ㆍ4분기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이들 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마이너스 22.31%와 마이너스 24.60%에 달하며 해외 지역 펀드 중 최하위권에 머무른 바 있다. 하지만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전체 해외주식펀드 평균수익률(0.47%)에 비교해 뒤지지 않는 성적을 냈다. 아시아태평양투자펀드(0.26%), 친디아펀드(-0.26%), 일본펀드(-2.00%), 중국펀드(-0.32%) 등 주변 지역 투자 펀드에 비해 오히려 더 양호한 수익률을 낸 것이다. 특히 순자산 50억원 이상의 8개 베트남 투자 펀드 모두가 양의 수익률로 돌아서 급락 국면을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펀드 별로는 KB자산운용의 ‘KB베트남포커스혼합’펀드가 1.68%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베트남 펀드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동양투신운용의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펀드는 1.07%의 주간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인도 펀드 중에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펀드 수익률이 0.76%로 가장 높았다.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주식투자’펀드와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1’펀드 수익률은 각각 0.43%를 나타냈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은 개별 국가의 주가 변동성이 높은 만큼 해외펀드 중에서도 분산투자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개별 국가펀드보다는 국가별로 분산된 펀드에 대한 투자를 우선하는 게 더 안전할 수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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