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샘 실적개선 지속될 듯

저가 부엌가구 시장 안착·환율하락 힘입어

한샘이 올해 저가 부엌가구 모델의 시장 안착과 환율 하락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그동안 저가 가구 시장에서 사제(비브랜드) 가구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저가 부엌가구인 IK를 출시한 후 대리점 유통이 아닌 인테리어업체와 직접 제휴에 나서면서 저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IK브랜드의 매출 호조로 지난해 하반기 부엌가구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5% 급증했다"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2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한샘은 올해 신규 브랜드가 효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개선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소비경기침체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월 영업이익률이 3% 수준에 머무르는 등 연평균 영업이익률이 5.1%에 그쳤으나 올해는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6.7%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한샘의 목표주가로 1만7,000원을 제시한다"며 "현 주가 대비 35%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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