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북한 측 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우 합참 공보실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사건 이후 북측 어선이 북방한계선을 자주 왔다갔다하고 있다”며 “침범이 의도적인 것인지 확인,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명 ‘부업선’으로 불리는 북한 어선은 올해 들어 20여회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으나 해군이 경고방송을 하면 순순히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실장은 또 북한군 군관이 휴전선 일대에 출몰해 남측 지역을 관측하는 것에 대해 “북측의 통상적인 활동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우리 지휘관들이 전방을 시찰할 때 북한지역을 관측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한미 연합군사령부가 주도하는 것이 전작권 이양 연기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련이 없다”면서 “훈련 규모도 예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