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종벨트, 대표 문화예술 공간 부상

'통합 티켓·인포센터' 마련 한자리서표구매등 가능<br>패키지 상품 저렴하게 판매 당일 잔여좌석 50% 할인도

세계 문화예술의 메카인 뉴욕 브로드웨이를 본따 세종문화회관을 중심으로 한 광화문 일대에 조성한 '세종벨트'가 한국 문화예술 대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브로드웨이 전경.

뉴욕 브로드웨이, 런던 웨스트엔드의 공통점은 뭘까. 답은 공연장ㆍ박물관ㆍ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모여 있어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매년 수 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곳만의 공연과 전시를 보기 위해 방문한다. 이를 본따 세종문화회관을 중심으로 한 광화문 일대에 조성한 '세종벨트'가 한국의 문화예술 대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예술공연 한 자리에서 구매='세종벨트'는 세종문화회관을 포함한 30여개 문화예술기관(16개 공연장, 6개 박물관, 7개 미술관, 6개 공공협력기관)의 복합문화연합체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주축이 돼 지난해 출범한 세종벨트는 올 8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 '통합 티켓팅&인포센터'를 마련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광장이나 런던 웨스트엔드의 'tkts'처럼 공연ㆍ전시 티켓 구매뿐 아니라 패키지 상품의 티켓 예약과 발권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4개 국어(한ㆍ영ㆍ일ㆍ중국어)로 언어 소통이 가능한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배치돼 프로그램을 안내해 준다. ◇연말 맞아 통합 패키지 상품 출시=세종벨트는 연말을 맞아 40여종의 '세종벨트 통합패키지 문화상품'을 구성해 내놓았다. 가격이 정상 가격보다 20~50%까지 저렴하다. '송년 특선 로열 패키지'는 조선호텔 윈터패키지(샤갈전 포함), 삼청각 프리미엄 런치콘서트 '자미', 세종미술관 '고암 이응노전', 화폐금융박물관 관람 등이 포함돼 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감성 메이트 패키지'는 가야극장 뮤지컬 '리턴', 신촌 버티고타워 '어둠속의 대화', 서울역사박물관 '도시모형상영관'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상품인 '겨울연가'는 정동극장 한국전통뮤지컬 '미소' 공연과 정동길 레스토랑 '길들여지기' 식사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연의상 체험과 기념 사진도 포함, 8만원(2인 기준)에 선보였다. 커플 대상 '사랑 S 패키지'는 사춤 전용관 '사랑하면 춤을춰라', 신촌 버티고타워 '어둠속의대화', 화폐금융박물관 등이 포함된다. 세종문화회관의 어린이 셰익스피어 '베니스의상인', 정동극장 한국 뮤지컬 '미소',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한꺼번에 즐기는 '해피 바이러스 패키지'는 어린이용 상품이다. ◇실속파 호응 높은 '러시 티켓'=세종벨트에서는 뉴욕 브로드웨이 'tkts'의 '러시 티켓'(Rush ticketㆍ당일 공연의 잔여 좌석을 파격 할인해 선착순 판매)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세종벨트 회원사 공연 이외에도 라이어, 넌센스, 뉴보잉보잉, 김종욱찾기 등 20여개 대학로 공연들도 당일에 한해 '세종벨트 티켓&인포 센터'에서 50% 할인된다. 세종벨트 운영사무국 오정화 과장은 "티켓센터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00여명에 이른다"며 "러시 티켓 도입을 계기로 실속파 이용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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