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의!이종목] 이오테크닉스, 올 1분기 실적 부진 지속 우려-미래에셋증권

이오테크닉스(039030)가 작년 4·4분기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이오테크닉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올해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레이저 장비의 기존 장비 대체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과도한 기대치는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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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테크닉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91억원을 기록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익 부진의 주 요인은 대만 업체들의 장비 발주 모멘텀 둔화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가 올 1분기 역시 실적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력 장비인 레이저 마커의 수주 증가세 둔화에 더해 신규 개발 장비들의 수주 증가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오테크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해 불룸버그 추정치인 197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산정기준 조정에 따른 결과”라며 “시장에서 레이저 장비의 쓰임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이 형성됐지만 시장의 기대감이 실적 증가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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