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인도네시아에 차륜형 장갑차 기술을 수출한다.
현대로템 김정록 부사장은 13일 방위사업청 청사에서 인도네시아 PT.핀다드(PINDAD)사의 아딕 아비안또 수다르소노 사장과 ‘차륜형 장갑차 공동개발 및 생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방위사업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확인서명했다.
PT.핀다드는 습지가 많은 인도네시아의 지형적 요건 등을 감안해 가벼운 고무바퀴를 단 차륜형 장갑차를 자체 개발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이 좌우에 3개씩의 고무바퀴를 단 장갑차 개발에 성공하면 인도네시아 군이 필요로 하는 400여 대의 차륜형 장갑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조립체(어셈블리)도 함께 수출하게 되며, 다른 아시아ㆍ중동 국가로의 수출에도 물꼬가 터질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의 환경에 맞는 궤도형 장갑차를 개발ㆍ생산해 우리 군에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미 차륜형을 개발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