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강진여파로 경기도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일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음식점·숙박업·여행사 등이 일시적인 자금애로가 있을 경우 중소기업자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일본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최근 일주일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 화성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5,150명에서 2,317명으로 55% 감소했다.
또 에버랜드의 일본인 관광객 취소율도 9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일본인 관광객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고 중국인 등 다른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중국과 동남아시장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관광박람회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87만 명으로 지난 2009년 134만 명보다 50만명 이상 늘었으며 올해는 28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