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 항만 생산성·서비스 中에 밑돌아

韓·中 9곳 평가… 부산항 3위·인천항 최하위

한ㆍ중 9대항만의 생산성ㆍ서비스 평가 결과 국내 항만들이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항만공사가 발표한 ‘인천항 서비스 공급자의 생산성 및 서비스 품질 분석에 관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한ㆍ중 9대항만 생산성 서비스 평가결과 1위는 중국 상하이항이 2위는 선전항이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부산항은 3위, 인천항은 최하위를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이 올 2월 조사한 이 연구에서 인천항은 최고 값의 65.1% 수준(가장 우수한 항만을 100%로 볼 때)에 머물렀다. 경쟁항만별 서비스 수준의 종합평가 결과 1위는 상하이항으로 최고 값의 87.2% 수준이었다. 2위는 선전항으로 85.9%, 3위는 부산항이 85.6%로 3개 허브 항만의 서비스 수준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4위 광양항은 80.6% 수준으로 3개 항만에 비해 다소 쳐지지만 칭다오(79.8%), 톈진(74.8%), 다롄(76.1%) 등 북중국 3개 항만에 비해서는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은 65.8%로 8위에 그쳤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이 세계 50위권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물동량도 중요하지만 인천항의 서비스품질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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