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업계, 와인 파격적 할인 판매 돌입

현대백화점, 1,000여 품목 최고 70%<br>롯데·신세계, 내달 와인 창고 대방출 행사

올 들어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와인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파격적인 할인가로 와인을 판매하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 1∼2월 전체 점포의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신세계 이마트의 1~2월 와인 매출도 전년 대비 5.2%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해 와인시장이 경기침체와 막걸리의 인기 등으로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와인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유통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1,000여 품목의 와인 20만병가량을 30∼70% 싸게 판매하는 ‘와인 창고 대방출전’을 진행한다. 정상가가 144만원에 달하는 1997년산 ‘샤또 라뚜르’를 72만5,000원에 내놓고 5,000원ㆍ1만원ㆍ2만원짜리 등 저렴한 균일가 와인도 150여가지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2일부터 14일까지 영등포점과 경기점에서 ‘월드와인페어’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신세계포인트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 와인과 ‘스텔라로사’ 와인을 1만5,000원에 판매하는 특가 행사를 열고 있다. 또 4월 초에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나란히 와인 창고 대방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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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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