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 내달 정국 대비 본격화

전대 준비위·재보선 공천심사위 등 구성 마쳐

한나라당은 8일 다음달 있을 전당대회와 국회의원 재보선 준비를 시작했다. 전대 준비위와 선관위를 구성하고 재보선 공천심사위를 만들어 7월 정국에 본격 대비하는 한편 지방정부와 의회 장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정화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대 선관위와 허태열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전대 준비위 구성을 의결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은 고흥길 의원이 맡았으며 박승환ㆍ김기현ㆍ박세환ㆍ권경석ㆍ최경환ㆍ김애실ㆍ김영숙ㆍ안명옥 의원 등이 위원으로 포진했다. 준비위는 김태환 사무부총장을 간사로 하고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 엄호성 전략기획본부장, 윤건영 수석정조위원장, 박순자 여성위원장, 김동성 청년위원장, 윤석용 장애인위원장, 김명주 디지털위원장, 심재엽 지방자치위원장 등을 위원으로 뒀다. 한나라당은 또 7ㆍ26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 구성도 끝냈다. 이경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태환 부총장, 박진ㆍ한선교ㆍ박형준ㆍ주호영ㆍ진수희 의원 등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자칫 겪을 수 있는 지방선거 압승 ‘후폭풍’을 경계하고 나섰다. 김학원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지방정부와 의회를 거의 장악하면서 앞으로 정국이 잘못될 경우 한나라당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중앙정부가 잘못한 일을 구분ㆍ부각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 지시로 가칭 ‘클린지방자치지원단’을 구성, 내부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지방자치 신문고’를 운영하며 소속 단체장 및 지방의원들의 각종 부정 사례 등에 관한 제보를 받는 한편 도덕성 교육을 위한 연수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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