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는 선정 이유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불과 1년만에 수십 년간 재임했던 다른 전임 교황들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며 “단지 대규모 조직을 운영하거나 영향력 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는 이 명단에 오르지 못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돈세탁 추문 등 잡음이 끊이지 않던 바티칸 은행의 정화를 지원하고 있고,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을 바로 잡기 시작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5위에 올랐다. 많은 선행과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정치인으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2위), 아웅산 수치 여사(6위) 등이 선정됐다. 안젤리나 졸리(21위), 아일랜드 록 밴드 U2의 보컬 보노(8위), 뉴욕 양키스 내야수 데릭 지터(11위) 등 연예계와 스포츠 인사들도 선정됐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0인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