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남성복, 멋은 기본 기능은 필수

땀배출·체온 낮춰주는 정장서<br>녹차·대나무 소재 셔츠까지<br>멀티 기능 제품 판매 크게 늘어


SetSectionName(); 남성복, 멋은 기본 기능은 필수 땀배출·체온 낮춰주는 정장서녹차·대나무 소재 셔츠까지멀티 기능 제품 판매 크게 늘어 이상훈기자 shlee@sed.d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남성복이 '멋은 기본, 기능은 필수'인 시대가 됐다. 딱딱한 사무실에서 입는 정장이라도 아웃도어 의류 처럼 편하고 쾌적해야 시장에서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시원하고 가볍고, 땀까지 잘 배출하는 등 소위 멀티 기능을 갖춘 기능성 소재가 남성복에 속속 적용되는 추세다.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는 에코 그린 티셔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코 그린 티셔츠라고 명명한 이유는 녹차, 대나무, 코코넛 등을 가공해서 추출한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 항균 소취, 흡습, 속건, 청량감이 두루 뛰어나고, 특히 코코넛 티셔츠의 경우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로가디스의 일반 티셔츠 생산 물량이 700장 정도인데 반해 에코 그린 티셔츠는 3배인 2,000장 이상이 각각 초도 생산됐다"며 "5월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는데, 대나무 티셔츠의 경우 판매 한 달 만에 준비한 물량의 45%가 판매돼 현재 초도 생산 물량의 5배 정도가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캠브리지코오롱의 브렌우드가 내놓은 '쿨 프레쉬 슈트'는 착용시 체외 온도보다 체온을 1.5℃ ~ 2.0℃ 정도 낮춰주는 쿨비즈 정장이다. 외부의 빛 에너지를 차단하고, 열 전도성이 높은 소재가 체내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해 주는 원리를 적용했다. 활동성이 좋아 노타이 차림의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초도물량 1,500장을 전국 매장에 공급한 캠브리지코오롱은 쿨 프레쉬 슈트가 올 여름철 전략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아이스 재킷'도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LG패션의 타운젠트가 선보인 아이스 재킷은 주름을 최소화 한 '링클프리' 가공과 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한 '실켓' 가공을 한 것이 특징. 소재 자체가 가늘고 통기성이 좋다는 장점 때문에 아이스재킷은 올 여름 타운젠트 캐주얼 군 내에서 판매율이 제일 높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LG패션은 전했다. 이밖에 남성복 브랜드 지오투도 전체 제품 중 기능성 소재의 판매 비중이 지난 2008년 20%에서 지난해 30%, 올해는 45%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의류에 있어 기능성과 실용성은 이제 구매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포인트"라며 "특히 캐주얼 비즈 착용을 권장하는 직장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기능성 남성복의 인기를 유인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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