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달이 사라지는 신비한 천문현상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달 4일 저녁 8시54분부터 9시6분까지 벌어지는 개기월식 공개관측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월식이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어둡게 보이는 희귀 현상이다. 즉 달의궤도인 백도와 태양이 움직이는 황도가 약 5도 기울어진 탓에 간혹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정확히 놓이기 때문에 나타난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청소년들을 포함한 시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가의 안내를 통한 전문 관측 △청소년 동아리 그룹이 직접 시민에게 보여주는 눈높이 관측 △이동형 천문대인 천문연구원 스타카 관측 △대형모니터를 통한 실시간 관측 등으로 나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가와 과학동아리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눈높이 관측과 천문특강, 과학체험 활동 등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