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4 중소기업경영대상] (주)엠케이테크, 자동차 램프 금형 印·中·日 등에 수출

경북 경산시에 있는 엠케이테크 공장 전경./사진제공=엠케이테크

이상율 대표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주)엠케이테크(대표 이상율·사진)는 자동차용 램프의 금형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 고객사인 에스엘(주)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사용되는 자동차외장용 램프의 금형을 주로 제조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일본 등지로 부품금형을 수출하고 있다. 통상 램프 하나를 만들기 위해 30여개의 금형이 소요되고 있지만 엠케이테크는 이중에서도 가장 기술력이 요구되는 렌즈와 반사판 등의 핵심부품용 금형만을 생산한다. 특히 금속소재였던 램프 반사판이 플라스틱소재로 대체되면서 이를 제작할 수 있는 특수금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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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플라스틱 사출용 금형은 물을 순환시켜 100℃로 온도를 올리지만 반사판에 사용되는 열경화성 수지는 170℃까지 금형의 온도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금형 내부에 별도의 히터를 장착하는 것은 물론 이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금형을 설계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엠케이테크가 이처럼 까다로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설립초기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경북테크노파크와 고객사인 에스엘의 기술지원 덕분이다. 더욱이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수행중인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현재 엠케이테크는 대경권 IT융합 SMART 금형기술 고도화사업에서 DSI공법을 적용한 LIGHT GUIDE 사출금형 제작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고객사의 신규주문과 해외수출 물량확대에 따라 2015년 30%, 2016년에는 100%의 매출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생산설비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는 이 대표는 “직원중심의 경영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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