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SDI, 3분기 실적부진說 불구


삼성SDI가 3ㆍ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500원(4.09%) 오른 1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는 전날도 주가가 10%나 오르는 등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상승은 3ㆍ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도 최근 지나친 주가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하며 오늘 하루 각각 104억원, 24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NH투자증권은 노트북과 전동공구 시장 침체로 원통형 전지의 수요가 부진했고, 태양광 사업부의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며 이날 목표주가를 33% 내린 16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강윤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과 손실 확대로 3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지나친 과매도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는 여전이 유효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상현 KTB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 호조로 폴리머 전지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전기자동차용 중형 리튬이온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대형리튬이온전지의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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