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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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사업자인 ㈜씨앤앰(대표 오규석)은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국내외 어려운 아동들의 현실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빈곤아동 희망 찾기'를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빈곤아동 희망 찾기'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ㆍ에티오피아ㆍ인도네시아ㆍ케냐 등지의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취재하고 이를 방송으로 제작해 전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씨앤앰은 밝혔다.
제작진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일명 '아프리카의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그들의 힘겨운 삶을 조망한다. 에티오피아의 코리아타운은 60년 전 한국전쟁 참전 후 고국으로 돌아간 군인들이 사회주의화 때문에 반역자로 몰려 외각지대로 쫓겨나 모여 사는 곳으로 이곳의 삶은 빈곤과 소외 그 자체다.
씨앤앰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배우 채민서와 함께 아프리카 코리아타운의 실상을 밝힌다. '아직 끝나지 않은 에디오피아 한국전쟁'을 시작으로 제작진은 인도네시아ㆍ케냐를 찾아가 어려운 환경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방송은 7월부터 매월 첫째 수요일에 채널 Y-스타(STAR)와 씨앤앰 채널4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김진길 담당 PD는 "60년 전 한국은 민족상잔의 비극을 겪었던 최빈국으로 다른 국가의 지원이 없었다면 현재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보다 형편이 어려운 전세계 빈곤아동의 현실을 공유하고 그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