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관 '바이 코스닥'

6일째 '사자' 나서… NHN·다음등 집중 매입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특히 기관은 그동안 관심권 밖에 두었던 NHNㆍ다음ㆍ태웅 등 코스닥 대장주를 집중 매입했다. 코스닥시장에서의 기관 매매 포지션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지난 4월과 5월 ‘셀(sell) 코스닥’에 집중하던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이후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7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3월 초 이후 가장 긴 연속 매수다. 기관은 4월에는 2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코스닥시장을 등지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NHNㆍ하나로텔레콤ㆍ메가스터디ㆍ다음 등 대부분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내다 팔았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기관의 매도 규모를 감안해볼 때 아직은 코스닥시장에서 완전히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최근 지수 하락으로 낙폭 과대 종목이 많이 생겼다”며 “기관 매수가 유입되고 있으면서 다가오는 실적 시즌에 모멘텀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