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CEO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독일 이동통신 사업자인 O2(오투) 및 E-plus(이플러스)와 함께 독일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라이프찌히 등 주요 도시에서 WCDMA(광대역 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독일 지역 로밍은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유럽지역에서 3번째로 WCDMA로밍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T의 WCDMA 자동로밍 국가는 총 7개국 10개 사업자로 늘어났다.
자동로밍은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번호를 따로 지정 받을 필요 없이 국내에서 쓰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WCDMA 자동로밍은 화상통화도 가능하다.
독일 지역 WCDMA 자동로밍 요금은 독일에서 한국으로 통화할 경우 음성통화 분당 2천444원~2천826원이며, 화상통화는 분당 5천829원이다.
독일 현지 통화의 경우 발신요금은 음성통화 분당 1천322~1천567원, 화상통화분당 3천153원이며 착신요금은 음성통화 분당 366~402원, 화상통화 분당 3천720원이다.
SKT는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유럽지역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필리핀 등의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W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KT는 해외로밍 서비스 이용고객이 지난해 약 200만명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6월독일 특수와 여름 휴가철 등을 맞아 26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