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주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계룡건설은 전날보다 900원(2.86%) 오른 3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계룡건설은 이날 SH공사로부터 795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받았다고 밝혔다. 계룡건설의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이 1,55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계룡건설은 최근 고점대비 60% 이상 빠졌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며 “건설 업종은 당분간 단기 모멘텀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건설(-5.34%), 대우건설(-2.17%), 금호산업(-10.17%) 등 다른 건설주들은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