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한국콘솔센터는 인천 내항의 우련통운 25번 창고에 설립된다. 콘솔(Consolidation의 약어로 혼재작업을 의미)센터란 컨테이너선의 최소 화물운송 단위인 컨테이너 한 박스를 채우지 못하는 소량화물(LCL 화물)을 모아서 한 개의 컨테이너를 채워 운송하는 집하장을 말한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GM차이나가 각 50%씩 지분을 참여해 설립한 상하이GM은 인천항 한국콘솔센터 건립을 통해 한국 내에서 조달한 자동차 부품을 중국의 상하이, 옌타이, 선양 등에 위치한 GM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상하이GM은 이번 한국콘솔센터 설립을 통해 올해 3,300TEU 수준의 물동량을 처리할 예정이며, 매년 35% 이상 공급 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한편 상하이GM의 한국콘솔센터 설립은 지난 8일 상하이GM과 우련통운, 상하이해통(포워딩기업) 등 프로젝트 관계사가 인천항만공사를 찾아 설립 지원과 관심을 요청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의 상하이GM 한국콘솔센터 운영을 통해 기존 GM KD센터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내 GM그룹 자동차 물류의 중심기지 기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