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기술산업, 美오일샌드 개발업체 인수

한국기술산업은 미국 현지법인 KITA(Korea Technology Industry, America)가 지난 6개월간의 협상 끝에 유타주 유인타 카운티에 위치한 오일샌드 유전개발 회사인 '웹코(Wembco)사'와 지분 100%를 2,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웹코사는 6,000만 배럴 규모(93만평, 여의도 면적의 3분의1)의 오일샌드 노천광구를 직접 소유하고 있다. 이 같은 매장량은 미국의 소하이오(현 브리티시 페트롤리움)의 정밀 실사에 의해 밝혀졌고, 세계적인 채굴 컨설팅 업체인 Norwest 등 공인된 기관을 거쳐 검증됐다. 특히 웹코사는 미국 내에 오일샌드 관련 상업생산허가권 및 오일샌드 생산설비, 원유저장설비, 원유정제설비, 출하설비 등 오일샌드 개발을 위한 대규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문일 사장은 "기존 미국 내에 자회사를 포함해 2억7,000만 배럴 규모의 오일샌드 광구를 확보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웹코사의 인수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상업생산이 가능해져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내년에 1,2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2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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