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솔루션사업으로 업종을 전환 중인 의류ㆍ소비재업체 일경이 가격비교검색사이트 ‘마이마진’을 운영하는 마이디지털의 지분 63.33%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디지털은 98년 삼성SDI에서 사내기업으로 분사해 2000년 ‘마이마진’이라는 국내 인터넷쇼핑몰 가격비교검색사이트를 운영 중인 회사다. 일경은 지난달 17일 가격비교사이트 ‘나와요닷컴’의 운영회사인 유레루를 인수한 데 이어 동종업계의 업체를 추가로 인수했다.
마이디지털은 오는 7월 일경 계열사로 편입되며, 일경이 개발 중인 상업검색엔진과 애드링커(개방형 광고거래 서비스), 온스크린(스크린세이버 잡지, 카탈로그) 등과 접목될 예정이다. 유석호 대표는 “일경이 보유한 마케팅 솔루션이 가격비교엔진과 결합한다면 소비자의 즉시 구매가 가능해져 광고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며 “기존 포털이나 쇼핑몰이 판매자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소비자 중심의 검색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