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롤러의 기대주 신소영(대구시체육회)이 시니어 역사상 처음으로 롤러 T3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소영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아스콜리 피체노에서 열린 2012 세계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T300m에서 26초60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탈리아의 줄리아 본조르노(26초770)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신소영은 2009년 중국 하이닝 세계선수권에서 주니어임에도 종목 세계신기록(26초342)을 수립했으며, 이 기록은 현재 한국 신기록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여수 세계선수권에서 주니어 3관왕에 올랐던 신소영은 시니어에 데뷔하자마자 금메달을 획득해 여자 단거리 강자로 떠올랐다.
함께 출전한 안이슬(청주시청)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남자 주니어 EP(제외+포인트) 10,000m 경기에서는 정홍래(안양시청)가 9점을 올려 리비오 벵거(8점·스위스)를 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주니어 EP 10,000m에서는 유가람(경기동안고)이 9점으로 콜롬비아의 파브리아나 아리아스(11점)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첫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해 종합 2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 후보 콜롬비아는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개최국 이탈리아는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로 한국을 바짝 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