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턴이 들어습니다
5월 6일부로 디지털 미디어부에 새로운 인턴이 3명 들어왔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소규모였던 디지털미디어부가 이제 10명이 넘는 중견부서가 됐네요. 특히 공학, 예술, 언론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턴들의 이번 합류로 디지털미디어부의 활동 분야가 더욱 넓어졌고 출고되는 기사 수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이들이 앞으로 디지털미디어부에서 펼치게 될 활약상을 기대해 주십시오.
■자기소개
-김원진
김원진 입니다. 언론학을 전공했고 디지털미디어부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평소 누워있길 즐기지만, 지하철 역에서 에스컬레이터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말을 아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기엔 수다를 좋아해 쉽지 않은 노력입니다. 잡념이 많고 푸념도 많은 스타일입니다. 늘 냉탕과 온탕을 오가지만 감기엔 걸리지 않는 바보 입니다. 서울경제 디지털미디어부에서 많이 배워가는 게 목표입니다.
-오진희
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인턴기자 오진희입니다. 저는 공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경영학도입니다. 뮤지컬과 콘서트 돌아다니면서 보는거 좋아하고 생각없이 멍때리며 영화보는 것도 좋아하구요 :)어느덧 일을 시작한지 3주차에 접어들었네요. 현재 대중문화 연예토픽과, 20대를 위한 제태크지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발빠르고 신선한 핫이슈를 전달하기 위해 분주히 뛰겠습니다.
-이원욱
반갑습니다 이원욱입니다. 미디어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휴학중에 있습니다. 설치미술과 UX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시간이 날때마다 전시회와 포럼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게임과 IT관련해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 인턴기간을 통해 사회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B형 남자입니다.
■릴레이 문답
-김원진
Q. 인턴의 조건이 뭐라고 생각하나
A. 패기
Q. 기존에 있던 신문사와 서울경제의 차이점
A. 어려운질문이다. 기존에 일했던 신문사가 좀 더 나은 것 같다. 아무래도 첫 직장이었고 일단 회사 사람들과 친했기 때문에 좀더 애착이 가는 면이 있다. 거기 있을 때는 나가서 취재도 했었고 힘들고 고민도 많았는데 좋은 추억이 됐다. 서울경제는 큰 언론사고 배울점도 많아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
Q. 근무 시간에도 책을 꺼내놓고 몰래 읽던데 좋아하는 작가는
A. 아고타 크리스토프를 좋아한다. 헝가리 여류작간데 문체가 간결해서 좋다. 다른 작가들처럼 더하거나 빼지 않고 자신에게 솔직한글을 쓴다. 누구를 납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으면 누구나 납득 될 수 있는 고차원적인 글을 쓰는 작가다. ‘어제’를 읽어보길 권한다 분량도 200쪽밖에 되지 않아 부담이 읽을 수 있다.
Q. 어떤 기자가 되고싶나.
A. 예전에는 기자가 되는게 꿈이었고 어려운 직업인 것 같은데도 욕심이 간다. 정말 진지하게 접근하는 중이다. 힘을 좀 빼고 여유롭게, 글도 잘 쓰고 인간적인, 한마디로 사람냄새나는 기자가 되는게 꿈이다.
Q. 옷을 잘 입는 것 같다. 추구하는 패션 철학은
A. 자기한테 잘 어울리는 옷, 싸고 이쁜 옷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이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또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트렌드를 기다리는 편이다. 금테안경을 6년 전부터 쓰고 다니는데 조만간 나의 시대가 올 것이다.
Q.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A. 쇼생크탈출을 가장 감명깊게 봤다. 특히 두 가지 장면에 기억에 남는데 등장인물들이 지붕에서 맥주 마시는 장면이 제일 좋았고 출소한 모건프리먼이 직장에서 상사에게 화장실 가도 되냐고 물어보던 장면이 가장 슬펐다.
Q. 하고싶은 말, 포부
A. 폐 안끼치는 것이 일차 목표였다. 그 다음은 나름대로의 특화된 분야를 개척해 역량을 집중할 것시다. 향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정착하고 나아가 더 좋은 기사를 쓰고 싶다.
-오진희
Q. 인턴의 조건이 뭐라고 생각하나
A. 강철체력
Q. 서울경제신문의 첫인상은
A. 회사분위기는 가족같고 따뜻하고 프리하고 하다. 덕분에 빨리 적응하고 금방 업무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Q. 존경하는 사람은
A. 손석희. 그 동안 저널리스트로서 냉철함과 객관적인 분석력을 가지고 오랫동안 언론에 전념한 것을 존경한다. 정계, 재계에서 유혹이 와도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 왔고 100분 토론 진행자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진행해 온 점이 특히 존경스럽다.
Q. 어떤 기자가 되고싶나
A. 살아있는 기자가 되고 싶다. 사람들이 어렵거나 낯설게 느껴지는 이슈도 실생활에 와 닿게, 실질적 도움 줄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고 싶다.
Q. 비밀연애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본인은 이를 즐기는 편인지
A. 저번에 일했던 직장에서 사내 커플이었다. 사내커플을 해 보니 주변에 연애 사실이 알려지는게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일할 때도 사람들 지켜보고 있었고 사생활을 지키는 것이 힘들었다. 디지털미디어부의 인턴들은 모두 솔로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여러분도 비밀연애를 꿈꾸는지 궁금했다.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어서 짝에 출연할까 생각중이다.
Q. 처음 기사를 쓸 때 가장 힘들었던 점
A.직접 나가서 취재를 하는것이 아니라 주로 인터넷상에 이슈가 된 것을 취합하는 작업이 많아 현장의 생생한 부분을 담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웠고 또 어려웠다.
Q.돈을 알뜰하게 모으는 타입인가 펑펑쓰는 타입인가
A.쓰는 타입이다. 모으는 것보다 쓰는 쪽인 이유는 인생은 결국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생을 즐기기 위해 쾌락을 중시하는 편이다.
Q.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는
A. 비포 선라이즈. 여행지에서 만난 남녀가 대화로만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연애와 관련된 소소한 철학을 알 수 있는 잔잔한 영화여서 기억이 남는다. 또 두 주연배우인 줄리 델피와 에단호크를 좋아한다.
Q.예술계통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데 서울경제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
A.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클래식 뮤지컬 일하면서 왠만한 공연들 다 볼 수 있었고 기획 관계자랑 만나서 소통할 수 있었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서울경제는 실시간으로 사회 이슈를 금방 접하고 나의 관점으로 기사를 쓸 수 있는게 가장 좋았다. 특히 디지털미디어부는 SNS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좋았다.
Q.언론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A.공연은 보고 즐기는 걸 좋아한 거였고 언론사는 사회적으로 알릴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게 마음에 들었다. 공연은 취미고 언론사는 사명감을 가지고 평생 하고 싶은 일이다.
Q. 하고싶은 말
A.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고 지금하고 있는 대중문화, 예술, 20대를 위한 재테크 분야에서 열심히 해 디지털미디어부를발전 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 받은 급여는 저를 위한 용도로 쓰겠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원욱
Q.인턴의 조건이 뭐라고 생각하나
A.근성 강철의지
Q.공대생인데 신문사를 지원한 이유는
A. 하하 사실 방송국이 어떻게 돌아가나 궁금해서 휴학을 했고 모방송국 유아용 프로그램 조연출을 지원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서울경제신문 디지털미디어부서 공고를 보게 됐다. 디지털미디어부서라는 이름이 트렌드리서치 하는 덴가 싶어서 급하게 지원했고 그런 탓에 증명사진도 집에서 직접 찍은 후 포토샵으로 합성했다. 신문사에서 일한다고 하면 지도교수님이나 다른사람들도 의아해 한다.
Q.급여로 하고싶은 것은
A.일단 마카오에 가서 신나게 도박을 해보고 싶다. 친구가 마카오에 가서 딴 돈으로 옷을 사왔는데 그게 부러웠다. 최소한 할 돈만 가지고 가서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 그 다음은 싱가폴에 가서 게 요리도 먹어 보고 싶고 생맥주를 마시러 일본에도 가고 싶다.
Q.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는
A. 행오버. 사람이 훅 가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것 같다. 또 친구들이 주인공 약혼녀 남동생인 수염난 배우와 내가 닮았다고 한다.
Q. 서울경제에서 일하는 동안 느낀점은
A. 게임기사를 쓰다 보면 악플도 달리고 하지만 독자와 상호작용하는것이 매우 재미있다. 예전에는 내가 댓글을 쓰는 입장이었는데 정보제공자로서 기사를 쓰는 입장이 되고보니 책임감도 생겼고 매체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어서 좋다. 또 다른 인턴들이 기자라는 직업의식을 확고히 가지고 있는게 부러웠다. 나는 아직은 뭔가 확실하게 하고싶은게 없는데 다른 인턴들이 얘기하는 것을 보면 멋있다.
Q. 하고싶은 말 및 포부
A. 내가 비록 놀러오긴 했지만 인턴하는 동안에는 게임, IT분야 등의 기사를 통해 기술적 이슈를 독자들에게 재밌게 알려주고 싶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