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여름 영어캠프 참가자 10만명

작년보다 135% 급증…사설캠프 합하면 수십만명

올해 여름방학 영어캠프에 참가하는 초ㆍ중ㆍ고교생이 10만명에 육박하며 지난해보다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가 9만2,600명으로 지난해의 3만9,424명보다 135% 증가했다. 이는 학원 등 사설기관이 주최하는 영어캠프 참가자를 제외한 것으로 실제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는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각급 학생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지난해 2만1,695명에서 올해 6만5,997명으로 204.2% 급증했고 중학생은 지난해보다 58.4% 늘어난 2만2,020명, 고교생은 19.8% 늘어난 4,583명으로 집계됐다. 주관기관별 영어캠프 참가자는 단위 학교 5만5,675명, 대학ㆍ지자체 등 1만9,172명, 시ㆍ도교육청 1만7,753명이다. 시ㆍ도교육청별 참가자 수는 경기가 4만1,537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9,012명, 인천 7,822명, 충북 6,894명, 경북 4,369명 등의 순이다. 영어캠프 참가자는 지난 2003년 1만3,571명, 2004년 3만4,040명, 2005년 3만9,424명, 2006년 9만2,600명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교육청이나 지자체 등이 주관하는 캠프의 경우 기간은 3∼4일부터 4주까지, 비용은 무료부터 100만원대까지 다양하고 저소득층 자녀에게 혜택을 주는 곳도 많기 때문에 방학 계획 및 자신의 영어 수준 등을 고려해 적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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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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